어릴적 친구 골프채 등으로 무차별 폭행 숨지게 한 20대 구속기소

이종재 기자 입력 2021. 1.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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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또 초등‧중학교 동창인 B씨(23)와 C씨(23)는 폭행과정에서 A씨를 도운 혐의(특수폭행방조)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2일 초등학교부터 알고 지내오던 피해자 D씨(23)의 얼굴을 주먹과 슬리퍼로 수차례 때리고 발로 걷어차 넘어뜨려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게 해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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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초·중등 동창 2명은 불구속 기소
© News1 DB

(속초=뉴스1) 이종재 기자 =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상해치사 등 혐의로 A씨(23)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초등‧중학교 동창인 B씨(23)와 C씨(23)는 폭행과정에서 A씨를 도운 혐의(특수폭행방조)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2일 초등학교부터 알고 지내오던 피해자 D씨(23)의 얼굴을 주먹과 슬리퍼로 수차례 때리고 발로 걷어차 넘어뜨려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게 해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D씨의 바지와 속옷을 강제로 벗긴 후 자신의 신체 일부를 보여주며 조롱한 혐의(강제추행)와 이날 음주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음주운전) 등도 받고 있다.

B‧C씨는 A씨가 피해자 D씨를 폭행할 때 골프채를 건네고, 피해자를 붙잡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공소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피해자 유족들의 권익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달 14일 D씨의 친구가 국민청원에 해당 내용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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