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유행시기 충북 소상공인 피해 심각

청주CBS 맹석주 기자 2021. 1.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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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3차 유행시기의 충북 소상공인 피해가 지난해 2월과 8월의 1차, 2차 유행시기보다 훨씬 심각한데다 계속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조사 결과 지난달 넷째 주인 12월 21일에서 27일까지 충북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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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매출 전년대비 절반 하락, 악화 일로
청주시내 상가 공실. 맹석주 기자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3차 유행시기의 충북 소상공인 피해가 지난해 2월과 8월의 1차, 2차 유행시기보다 훨씬 심각한데다 계속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조사 결과 지난달 넷째 주인 12월 21일에서 27일까지 충북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의 조사 결과 52주차인 12월 넷째 주(12.21~12.27)의 충북 지역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2%나 감소했다.

이는 일년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것이다.

매출 하락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달부터 30% 이상 떨어지며 본격화됐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실시 뒤 49주차(11.30~12.6)에 22.2%가 하락한데이어 수도권 5인이상 집합금지가 실시된 51주차(12.14~12.20)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가 떨어졌다.

특히 병원,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의 집단감염 환자가 속출한 시군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52주차인 12월 넷째주에 제천시 카드매출은 지난해보다 65%, 충주시는 56%, 괴산군과 단양군은 54% 각각 감소했다.

또 보은군 49.4%, 증평군 48.9%, 진천군 48.5%, 영동군 45.8%, 음성군 41.7%, 옥천군 29.7%이 뒤를 이었다.

이는 코로나19 1차 유행시기 최저치인 9주차(2.24~3.1) 30.6% 감소와 2차 유행시기 최저치인 35주차(8.24~8.30) 22.7% 하락을 헐씬 뛰어넘는 것으로 11월 말부터 시작된 3차 유행시기의 피해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1차 유행시기에는 20% 이상 감소 1주, 30% 이상 감소 1주 등의 파동을 겪고 다시 회복했고 2차 유행시기에도 20% 이상 감소 1주 뒤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3차 유행시기는 벌써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 2주, 30% 이상 감소 2주 등을 거치고도 계속 악화일로를 겪고 있어 심각하다.

청주의 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고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폐업과 점포 임대가 이어지고 생계마저 어려움을 겪는 벼량끝에 선 소상공인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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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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