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쓰레기통에 소변..제지하자 흉기 난동

최덕재 2021. 1. 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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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쓰레기통에 볼일을 보다 제지당하자 갖고 있던 칼을 휘둘렀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입니다.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 고객들을 위한 물품 포장 시설이 보입니다.

옆에 쓰레기통이 하나 있는데, 주변에 비해 다소 으슥한 편입니다.

50대 남성 A씨가 이 근처에서 다른 사람을 흉기로 공격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이곳에서 볼일을 보다 제지당했습니다.

그러자 A씨는 갖고 있던 과도를 꺼내 제지한 남성에게 휘둘렀습니다.

목격자에 의하면 A씨는 옷을 벗은 채 볼일을 보고 있었고, 한 남성이 이를 제지하자 홧김에 칼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얼굴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트 관계자는 "소변보는 것을 제지당한 남성이 제지한 남성의 턱, 어깨, 팔 등을 공격했고 곧 경찰이 도착해 상황을 정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상태 등에 대해 "개인 인적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며 "사고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과도를 소지하고 있었던 배경 등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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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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