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코스피 3000시대 경제·기업 회복세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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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일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우리 경제와 기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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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일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우리 경제와 기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종가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도 전일 대비 120.50포인트(3.97%) 급등하며 3152.18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지난 7일 종가기준 2087조원을 기록했다.
은 위원장은 "정부의 미래지향적인 소재·부품·장비산업과 신산업(BIG3) 육성정책으로 우리 산업구조가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으로 다변화 돼 가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증시의 한 축이 돼 줬다"며 "또 3100을 넘어선 것은 외국인 순매수도 기여한 바가 크고, 이는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진단했다.
은 위원장은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위기와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위기 시에는 언제든지 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국내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해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규상품 개발과 상장을 촉진하고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시장여건도 조성해 나가겠다"며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는 자본시장의 불법·불건전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반드시 적발·처벌된다는 인식이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아울러 "주가 3000 시대를 맞아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기업실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본인의 투자여력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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