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초읽기..'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출범

고재원 기자 2021. 1. 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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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도입과 안전한 유통, 관리, 보상을 담당할 정부 산하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출범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시행된 총리 훈령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상황총괄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시행상황을 관리하고 예방접종관리반에서 접종계획 수립·시행 및 접종기관·접종인력 관리 등 접종사업을 총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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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 정은경 청장..4반∙1관∙10개팀·70명 구성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단장을 맡는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도입과 안전한 유통, 관리, 보상을 담당할 정부 산하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출범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시행된 총리 훈령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기존 중앙방역대책본부 인력 중심의 예방접종대응단을 확대한 것이다. 

추진단은 질병관리청에 4반∙1관∙10개팀으로 편성됐다. 정은경 질병청장이 단장을 맡고 총 7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백신의 신속한 도입과 공급, 관리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위해 질병청 인력 외에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기관에서 18명의 인력이 파견됐다. 필요할 경우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총 4개반은 상황총괄반과 예방접종관리반, 자원관리반, 피해보상심사반으로 나뉜다. 상황총괄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시행상황을 관리하고 예방접종관리반에서 접종계획 수립·시행 및 접종기관·접종인력 관리 등 접종사업을 총괄하기로 했다. 자원관리반은 백신 도입 및 유통 관리 등을 담당하고, 피해보상심사반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및 피해보상 심사 등 사후 관리를 맡았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 실장급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를 통해 예방접종 대응 실무 협력을 총괄 관리하기로 했다. 감염병관리위원회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 전문가 참여 위원회와 예방접종분야 전문가 자문위원단 및 의료계 협의체 등을 통한 전문적 자문, 현장 소통체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백신 도입과 시행 준비 상황에 맞춰 조직을 탄력적으로 구성하거나 운영 방식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5600만명분의 접종분이 확보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접종 난이도가 높고 많은 준비를 단기간에 완료해야 해서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외에 참고할 만한 접종 사례도 충분치 않아 안정적인 운송과 접종이 쉽지 않다. 국내에 1000만 명분 도입이 예정된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 상태로 운송해야 한다. 미 백신 접종이 시작된 독일과 미국에서도 적정 온도를 맞추지 못한 사례가 다수 발생해 백신을 확보했지만 우려를 낳고 있다.  

정은경 청장은 “백신 도입과 운송, 접종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범정부 차원의 협력조직이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집단면역 형성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예방 접종 추진단을 통한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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