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학교기업 걸음 교정 기능성 깔창 개발

"신체 균형 근골격계 질환 예방"

이수경 교수 [동의대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이수경 동의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석·박사과정 3명, 재학생 1명과 공동으로 기능성 깔창인 '할룩스 매직'을 개발하고 창업기업인 오투랩을 통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요양원에서 10년간 근무하면서 임상 경험을 토대로 관련 특허를 38건 등록한 물리치료 전문가다.

이 교수는 "평발이나 족저근막 등 발에 병증이 있는 사람과 바른 자세 교정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능성 깔창을 개발했다"며 "깔창만 바꿔도 바른걸음을 유도하고 질병 예방,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체형을 분석해 보면 학생 대부분 척추측만증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자신의 체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바른 걸음걸이로 어깨나 목, 허리, 다리근육 등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18년 헬스케어 장비 연구개발과 운동 솔루션 제공 업체인 학교 기업 오투랩을 창업하고 동의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기능성 깔창 개발 [동의대 제공]

그는 2012년 신체 균형을 간편하게 측정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내믹 밸런스'를 출시한 적도 있다.

이 밖에 진동으로 뭉친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는 마사지기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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