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즐기고 영상 만들고..자동차는 제3의 생활공간
◆ CES 2021 ◆
디지털 콕핏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계기판, 대시보드 등을 대체할 통합 계기판으로, 자동차를 여가·업무 공간으로 바꾸는 핵심 부품으로 기대된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 신제품 성능을 세 가지의 새로운 차량 내 소비자 경험 콘셉트인 '하만 ExP' 기술 솔루션으로 요약했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부사장)은 "하만은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인간의 삶을 위한 수단이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하만 ExP'를 통해 자동차는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마법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제3의 생활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하만이 제시한 디지털 콕핏의 세 가지 차량 내 소비자 경험은 △게임 △콘텐츠 제작 △실내에서 즐기는 콘서트 수준의 음악 감상이다. '하만 ExP 게이밍 인텐스 맥스'로 이름 붙인 게임 경험은 하만의 오디오 기술, 차량 내 통신 기술,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능하다. 또 차량 탑승자는 '하만 ExP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 안에서 영상 녹화, 오디오 녹음 같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하만의 인공지능(AI) 가상 비서가 콘텐츠 제작을 돕기도 한다.
또 하만은 '하만 ExP 드라이브 라이브 콘서트(Drive-Live Concert)'를 통해 차량 내 가상 콘서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내 콘서트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5세대(G) 이동통신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토대로 실현된다. 하만 관계자는 "하만 솔루션을 적용하면 차량 내 팬들은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고, 아티스트도 팬들 반응을 확인하고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다"며 "진정한 온라인 콘서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만 디지털 콕핏의 각 콘셉트는 하만의 카오디오·음향, 텔레매틱스 기술과 삼성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됐다. 콕핏 전방에는 4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하만 JBL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뒷좌석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 업무회의도 가능하다.
이 밖에 디지털 콕핏 2021에는 기존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됐던 '삼성 헬스' 서비스도 적용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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