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K리그 출사표..한일 월드컵 동료들 넘을까
2002 월드컵 출신 7번째 감독
스타 선수 출신 지도자 성적표
다승은 황선홍·승률은 최용수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7일 공식 취임 기자회견과 동시에 곧바로 첫 훈련에 돌입했다. 홍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을 동메달로 이끌며 '명선수는 명장이 될 수 없다'는 축구계 격언을 깨는 듯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졸전을 치르고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잡음이 쏟아지며 내리막길을 걸었고, 2017년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감독을 끝으로 현장에서 물러났다. K리그 첫 감독 데뷔에다 울산이 기존에도 리그 선두를 다투는 강한 팀인 만큼 책임과 부담감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
2002년 월드컵 영광을 함께한 동료들 가운데서는 7번째 K리그 감독이다. 그만큼 올 시즌 시작되는 울산의 성적에 따라 '지도력 비교'도 피할 수 없다.
7명 중 K리그1 기준으로 승리를 가장 많이 올린 건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황선홍 전 감독이다. 황 전 감독은 FA컵 등 타 대회를 제외한 K리그 경기만으로 145승94무102패, 승률 0.563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와 2016년 FC서울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FA컵 정상에 한 차례 올랐다.
최용수 전 서울 감독은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감독 데뷔 해인 2012년 서울을 곧바로 우승으로 이끌며 기록한 K리그 역대 최다승점(97점)·최다승(29승)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만 230경기를 지휘한 최 전 감독은 106승61무63패로 승률이 0.591에 달한다.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0년 전 세계 투어 사용률 1위, 타이틀리스트 Pro V1 시리즈
- 머리부터 발끝까지…톱 골퍼는 `움직이는 광고판`
- 정몽규 축구협회장 세번째 연임 확정
- 지키는 게 우선…수비로 대접받는 스타들
- "온라인으로 한국을 쇼핑 하세요"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부산항 일대 ‘랜드마크’ 될 써밋 온다 [불황에 강한 명품 아파트]
- 박서준 “10살 연하 로렌 사이와 열애? 개인 사생활 확인 어렵다” (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