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회 "누가 공천했나? 김병욱 사퇴하고 진상 규명하라"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1. 1.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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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포항여성회 등 대구·경북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 31개 단체는 8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사건 진상 규명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포항 남·울릉이 성폭행으로 얼룩진 지역구로 전락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사건 진실을 명백하게 밝히고 의원직 사퇴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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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사회여성단체 11일 포항지검 앞에서 기자회견
인턴 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 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 윤창원 기자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포항여성회 등 대구·경북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 31개 단체는 8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사건 진상 규명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포항 남·울릉이 성폭행으로 얼룩진 지역구로 전락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사건 진실을 명백하게 밝히고 의원직 사퇴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포항여성회 관계자는 "국민의 힘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탈당 하면서 포항 남·울릉은 무소속 지역구가 됐다"면서 "지역주민 보다 자신의 정치 생명 만을 계산해 당에 충성 맹세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해 국민 앞에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국민의 힘은 성폭행 사건의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고, 선거법 위반과 성폭행 의혹으로 얼룩진 포항 남·울릉 지역구 공천에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여성회 관계자는 "포항 남·울릉 지역구는 제수를 성추행한 새누리당 김형태 전 의원 사건으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또 다시 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지역민들에게 큰 충격과 수치심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여성회 등은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인 경북도가 보좌진에게 식사와 술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 경북도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여성회 관계자는 "피감기관에 식사를 제공 받았던 것은 명백한 문제이며 김병욱 의원은 이에 대한 입장도 밝혀야 한다"면서 "과연 식사와 술을 제공 받은 국정감사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 식사를 제공 했는지도 명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편, 포항여성회 등 32개 시민사회여성단체는 오는 11일 오후 1시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 '성폭행 의혹! 선거법 위반! 김병욱 의원 즉각 의원직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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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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