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전면통제·공항 개점휴업..제주 이틀째 '꽁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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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틀째 몰아치면서 제주도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다.
8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한파·대설경보, 제주도 북·동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남·서부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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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후 6시부터 다시 폭설..퇴근길 주의"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틀째 몰아치면서 제주도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다.
8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한파·대설경보, 제주도 북·동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남·서부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서해상에서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이날 제주에는 시간당 1㎝의 눈이 쏟아졌다.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668m)에는 1m26.2㎝, 어리목(해발 965m)에는 75.8㎝의 눈이 쌓여 있다. 이 중 6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내린 눈은 각각 81.0㎝, 45.4㎝다.
이로 인해 한라산에서는 차량과 인적 통행이 모두 막혔다. 7개 탐방로는 물론이고,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도 전면 통제 상태다.

이 뿐 아니라 시내에도 산천단(북부) 42.6㎝, 표선(동부) 29.5㎝, 제주(북부) 8.8㎝ 등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고 서귀포(남부)도 0.3㎝가 내렸다.
기온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윗세오름(산지) 영하 16.2도, 성산(동부) 영하 3.8도, 서귀포(남부) 영하 3.4도, 고산(서부) 영하 2.8도, 제주(북부) 영하 2.7도 등 제주도 전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현재 평화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에서는 통제·제설작업이 한창이다.
비자림로에서는 체인 등 월동장비를 갖춘 대형 차량만 운행 가능하고, 번영로·남조로·서성로·제2산록도로·명림로·첨단로에서는 대·소형 차량 모두 체인 등 월동장비를 갖춰야 한다.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거나 넘어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특히 이날 낮 12시52분쯤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서는 탱크로리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걱정을 샀다.
이 밖에도 제주시 일대 14가구의 경우 폭설과 한파로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바람도 거셌다.
제주도 육·해상에 강풍·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제주에서는 고산(서부) 초속 28.2m, 윗세오름(산지) 23.7m, 월정(동부) 초속 21.1m, 제주(북부) 초속 19.6m 등의 순간 최대풍속이 기록됐다.
해상에도 초속 10m 대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게 일었다.
이처럼 제주도 육·해상에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급변풍·강풍·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국내선 202편(출발 101·도착 101)이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45분까지 단 5대만 운항하고 대부분 결항 조치됐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도 악천후로 9개 항로 여객선 15척 중 5개 항로 6척만 운항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눈이 매우 강하게 내려 쌓이겠다"며 "인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퇴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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