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 김주찬, 두산 코치로 변신.."형님 같은 코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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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준족' 김주찬(40)이 현역 선수 생활을 접고 두산베어스 코치로 변신한다.
두산 구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IA타이거즈와 결별한 김주찬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김주찬은 "팀을 알아보던 중 두산에서 감사하게도 새로운 기회를 줬다"며 "은퇴하고 바로 코치를 시작하면 선수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두산 코치를 수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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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IA타이거즈와 결별한 김주찬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김주찬은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야구에 데뷔한 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개인 통산 1778경기에 출전해 타율 .300, 138홈런, 782타점, 1025득점, 388도루를 기록했다. 2016년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주찬은 지난 시즌 KIA를 떠난 뒤 계속 현역 생활을 이어가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두산이 코치 제의를 했고 미련없이 받아들였다.
김주찬은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시원섭섭하고 현역선수로 뛰는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며 “은퇴라는 것은 시간이 되면 누구나 하는 거라 생각하며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역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김주찬은“2017년 KIA에서 우승했을 때가 아닐까 싶다”며 “첫 우승이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김주찬은 “팀을 알아보던 중 두산에서 감사하게도 새로운 기회를 줬다”며 “은퇴하고 바로 코치를 시작하면 선수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두산 코치를 수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울러 “작년까지 현역으로 뛰었으니 젊은 선수들과 소통은 자신있다. 현역 때 주루와 경기 상황을 읽는 눈은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았다고 자부한다”며 “내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해주되, 강요하지 않고 함께 답을 찾는 지도자가 되고 싶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형님 같은 코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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