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식당 주문받던 AI챗봇..이제 코로나블루 치료도

이동인 2021. 1.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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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봇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보다는 기업용으로 널리 이용됐다가 최근에는 주문 받기를 비롯한 B2C 영역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음성이 아닌 카카오톡 등으로 주문받는 콘셉트지만, 네이버 'AI콜' 기능은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 매장에서 음성으로도 예약 받기 기능이 가능하다. 물론 이 기술은 2018년 구글 IO에서 공개된 이후에 국내 회사들이 빠르게 패스트 폴로어 전략을 펼쳐 이뤄낸 성과다. AI 챗봇은 주문 받기나 예약하기처럼 특정한 상황에서 안내가 가능하다면, 우울증이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챗봇은 정신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근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워봇(Woebot), 와이사(Wysa) 같은 대화형 AI 메신저는 몇 가지 대화형 질문과 답변을 반복하면서 사용자의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경감시켜주는 내용으로 인지행동치료를 수행하는데 다수 심리학 연구들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불안장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장은 "본인의 정신적 문제를 인간에게 공개하는 데 부담을 가지는 사용자들이 익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부담감이 덜하고 예약을 하는 등 절차가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에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사업 중에 '심심이'라는 한국형 챗봇이 선정돼 개발에 들어갔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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