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5연속 버디쇼..디섐보는 405야드 날렸다

양준호 기자 2021. 1.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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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새해 첫 라운드에서도 신바람을 냈다.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에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를 더해 42명만 초대한 특별한 무대다.

10~14번 홀에서 절묘한 어프로치 샷과 흠 없는 퍼트로 5홀 연속 버디를 터뜨린 것이다.

4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한 디섐보는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US 오픈 우승 뒤 넉 달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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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센트리 TOC 첫날
임성재, 6언더파로 2타차 공동 3위
'디펜딩챔프' 토머스도 버디 8개 챙겨
임성재가 8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카팔루아=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해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새해 첫 라운드에서도 신바람을 냈다. 후반 들어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세계랭킹 18위 임성재는 8일(한국 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하나로 6언더파 67타를 적었다. 8언더파 선두인 저스틴 토머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 2타 차 공동 3위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등 쟁쟁한 강자들과 같은 순위에서 남은 사흘을 경쟁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에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를 더해 42명만 초대한 특별한 무대다. 혼다 클래식 우승 자격으로 첫 출전한 임성재는 전반에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폭발했다. 10~14번 홀에서 절묘한 어프로치 샷과 흠 없는 퍼트로 5홀 연속 버디를 터뜨린 것이다. 파5인 15·18번 홀에서 파에 그친 것은 아쉽지만 2타 차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3위 토머스는 버디만 8개를 챙겨 2연패와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 기대를 높였다. 마스터스 우승자인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공동 30위, 클럽 브랜드를 교체하고 나온 세계 2위 욘 람(스페인)은 3언더파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브라이슨 디섐보의 18번 홀 티샷. /카팔루아=AFP연합뉴스
드라이버 샷 거리 1위를 자랑하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423야드짜리 파4 홀인 12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무려 405야드를 날렸다. 티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내놓은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대회장인 플랜테이션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내리막 경사의 홀이 많아 평소 보기 힘든 ‘초장타’가 많이 나온다. 4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한 디섐보는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US 오픈 우승 뒤 넉 달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캐머런 챔프(미국)가 7번 홀(파4)에서 찍은 421야드가 이날 최장타로 기록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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