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초콜릿칩에 무슨 일?" 인기 폭발에 "출하 일시 지연"

SPC "9일부터 15일까지 민트초콜릿칩 출하 일시 지연될 예정

배스킨라빈스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이미지/사진=SPC그룹

배스킨라빈스 인기 3위 아이스크림 '민트초콜릿칩' 출하가 일시 중단된다. 최근 '민초단(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인기가 치솟자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다.

8일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SPC그룹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출하가 일시 지연된다. 하지만 매장별로 남아있는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재고는 여전히 판매하기 때문에, 출하 중단 기간에도 재고가 있는 매장에서는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SPC 관계자는 "최근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의 인기 증가로 출하량이 급증한 가운데 수입 원료 수급이 지연돼 출하가 일부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며 "제품 출하가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것이고 곧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9~12월 민트초콜릿칩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증가했다.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은 작년부터 "맛이 묘하다"는 이유로 이색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 사이에 '민초단'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화제가 되며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 이에 민트초콜릿칩을 이용한 음료·디저트부터 양념 치킨 소스까지 등장하며 '민초 열풍'이 불고 있다.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은 16일부터 다시 출하된다.

한편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1990년 국내 선보인 민트초콜릿칩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판매량 순위에서 엄마는 외계인·아몬드봉봉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월 월간 기준으로는 인기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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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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