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정부 경제대책·K방역·국민 참여..코스피3000 이끌어"

양희동 2021. 1. 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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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가 3000포인트 선을 넘어서게 된 것은 우리 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기인한다".

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은 8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선 것과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주가지수가 3100을 넘어선 것은 외국인 순매수 영향이 컸고,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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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8일 주간업무회의서 전해
우리 경제 및 기업실적 회복세가 주가 견인
"본인 투자 여력 범위 내에서 자기 책임하 투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주가지수가 3000포인트 선을 넘어서게 된 것은 우리 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기인한다”.

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은 8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선 것과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100선까지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2087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시총은 주가지수가 처음 2000을 넘었던 2007년 7월(996조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지난해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미래지향적인 소재·부품·장비산업 및 신산업(BIG3) 육성정책으로 우리 산업구조가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으로 다변화돼 가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제대책과 방역조치들을 통해 경제충격과 금융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했다”며 “국민들께서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증시의 한 축이 돼 줬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최근 주가지수가 3100을 넘어선 것은 외국인 순매수 영향이 컸고,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이런 긍정적 흐름을 지속·강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규상품 개발과 상장을 촉진하고,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시장여건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는 자본시장의 불법·불건전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반드시 적발·처벌된다는 인식이 확립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운영, 금융당국·거래소·검찰 등의 정례 합동회의(불공정거래 동향감시단) 개최, 불공정거래 통합정보센터(가칭)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은 위원장은 “시중 유동성이 실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혁신기업에 대출·보증·투자자문 등 일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책형 뉴딜펀드로 ‘한국판 뉴딜’을 확고히 뒷받침함으로써 디지털·그린 분야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은 위원장은 “주가 3000시대를 맞이해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실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본인의 투자 여력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융위 직원들은 ‘투자는 자기 책임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투자원칙의 확립과 성숙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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