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예산 조기 집행하고 정부 확장 재정정책 대응해야"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1. 1. 8.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8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1월 월간전략회의'에서 "정부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63%의 조기 집행률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신속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 부서와 시군에서 점검하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월간전략회의 열려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올해 경남 경제성장률 2.3% 예측, 민간 소비·수요 증진 대책 주문
1월 월간전략회의. 경남도청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8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1월 월간전략회의'에서 "정부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63%의 조기 집행률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신속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 부서와 시군에서 점검하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경기 보강을 위한 신속 집행 방침에 맞춰 세부적인 재정 집행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김 지사는 내년도 경제 성장에 대한 선제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 극복 후 맞이할 2022년은 본격적으로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민생이 완전 성장기로 전환돼야 할 시기인 만큼 정부도 대단히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발맞춰 경남도 국비 확보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

경남연구원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경남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경남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측했으며, 지난해에는 -1.4%로 잠정 집계됐다.

남종석 박사는 경제 관련 공공기관과 대기업 연구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최대 3.2% 수준으로 예측한 것에 비해 지역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낮은 것은 안정적인 물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달성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이 전국 평균에 다소 미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남권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의 경기회복이 후방산업의 성장을 유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설비투자와 지식생산물 투자의 성장률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방산업이란 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업종을 뜻하며, 제품 소재나 원재료 공급 관련 업종을 후방산업으로 구분한다.

김 지사는 "민간 소비는 2019년 기준 경남 총수요의 48.9%를 차지하는 분야로 단기 경제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민간소비와 수요 증진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별도의 토론과 회의를 주문했다.

도내 1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데 대해 "한파가 오면 늘 어려운 분들이 먼저 힘들어진다"며 "사각지대로 인한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없도록 시군과 함께 현장을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1월 월간전략회의. 경남도청 제공
동남권 메가시티 기반 구축과 스마트인재 집중 양성, 기후위기 대응을 올해 3대 중점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김 지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임신과 출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치매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시행하듯이 결혼과 임신·출산·보육·주거에 대한 사실상의 지방정부 책임제에 가까운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청년과 신혼부부,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에 대해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지 않으면 어떤 인구대책도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남은 위기 상황이 되면 가장 먼저 기회로 전환해왔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곳으로 동남권 전체의 새로운, 더 큰 미래를 열어나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