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파경보 발효 중..농작물 냉해·양식장 숭어 동사 등 피해 잇따라

유승훈 기자 2021. 1.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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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5~15㎝의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계속 가동해 한파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현재 눈은 그쳤지만 최강 한파가 지속되는 상태로,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농축수산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모든 도민이 피해 없이 올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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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농작물 냉해, 진안 염소·고창 양식장 숭어 동사
전북도, 역대급 추위 대비 긴급 한파대책 추진
전북 순창군의 한 비닐하우스. 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던 들깨 0.1㏊가 냉해를 입고 시들어 있다.(전북도 제공)2021.1.8/©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5~15㎝의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계속 가동해 한파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8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 9일 아침 사이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2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 또한 영하권을 유지하며 맹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파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진안에서는 염소 15마리가 동사했고 순창에서는 비닐하우스 들깨작물 0.1㏊가 냉해를 입었다. 고창에서는 양식장 숭어 약 7톤이 폐사(동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취약계층 한파 피해예방에 재난부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 2만2000명과 건강취약계층 702명의 경우 각각 생활지원사, 방문 건강관리 전담인력을 통해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노숙인 218명에 대해서는 임시 주거시설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거리 순찰을 통해 발견 즉시 보호 조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농·축·수산 시설에 대해서도 난방기 작동 점검, 전기 안전관리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현재 눈은 그쳤지만 최강 한파가 지속되는 상태로,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농축수산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모든 도민이 피해 없이 올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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