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임 사무총장에 호남 3선 이춘석 전 의원 임명

이춘석 신임 국회 사무총장.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이춘석 전 의원이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퇴임한 김영춘 전 사무총장의 후임이다.

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이춘석 신임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가결했다.

임명승인안은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234명, 기권 14명으로 통과됐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007년 대선에서 통합민주당 경선에 나선 손학규 전 민생당 대표를 지지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전북 익산갑에서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김수흥 의원에게 패배해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이 사무총장은 1963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남성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사법시험(30회)에 합격한 뒤 한솔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원광대 법학과 겸임교수를 지내며 군산·익산범죄피해죄지원센터 이사, 전라북도 교육청 고문변호사, 익산시 배구협회 회장 등 지역에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벌였다.

3선 의원을 지내면서는 문재인 당대표 시절인 2015~2016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대선 후에는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았고, 20대 국회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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