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강풍에 항공기 5편 뜨고 모두 결항

제주CBS 이인 기자 2021. 1.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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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눈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대부분 결항됐다.

항공사측은 강풍과 눈때문에 이날은 항공기를 더이상 띄울 수 없다고 밝혀 관광객과 도민의 발이 이틀째 묶였다.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에는 수천명이 대기하며 애를 태웠지만 항공기를 더이상 띄울 수 없다는 항공사측의 안내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풍속 차이로 의한 급변풍(윈드시어)이 발생하고 있고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8일 항공기 운항은 더이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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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기점 항공기 197편 운항 취소 결정
제주공항 관광객·도민 수천명 이틀째 발묶여
제주지역 폭설과 강풍으로 8일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독자 제공
제주에 눈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대부분 결항됐다. 항공사측은 강풍과 눈때문에 이날은 항공기를 더이상 띄울 수 없다고 밝혀 관광객과 도민의 발이 이틀째 묶였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를 빠져나간 항공기는 5편 뿐이다. 오전 8시 1분 대한항공 김포행 비행기가 떴고 오후에는 3시 23분 진에어 항공기가 김포로 출발했다.

또 아시아나 항공기가 김포행 2편, 대구행 1편이 각각 떴다.

항공사측은 이들 항공기외에는 더이상 운항되지 않는다며 결항을 통보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제주기점 항공기의 결항 편수는 모두 197편으로, 도착이 101편, 출발이 96편이다.

이날 운항 계획이던 항공기 202편(도착 101편, 출발 101편) 가운데 5편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 처리된 것이다.

제주공항은 강풍주의보속에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쉴새없이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8일 오후 4시 현재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 대설경보 등 3개 특보가 한꺼번에 내려진 상태다.

7일 무더기 결항에 이어 8일에도 사실상 하늘길이 막히면서 이틀째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발이 묶여 있다.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에는 수천명이 대기하며 애를 태웠지만 항공기를 더이상 띄울 수 없다는 항공사측의 안내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항공사측은 숙소 마련 등 대책을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최모(53)씨는 "일때문에 제주로 왔다가 발이 묶였다"며 "어제 오전 9시에 제주공항에 와서 오후 5시까지 대기하다가 겨우 비행기를 탔지만 기내에서 2시간 30분가량 대기하다가 폭설로 결국 다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풍속 차이로 의한 급변풍(윈드시어)이 발생하고 있고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8일 항공기 운항은 더이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제주 기점 여객선은 이날 9개 항로 15척 중 5개 항로 6척만 운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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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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