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급등세 줄여 2.5원 오른 1089.8원 마감(종합)

전민 기자 2021. 1. 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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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달러 강세로 인해 급등세를 탔던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급격히 낮추며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089.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달러/원 환율은 1098.9원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미국 민주당이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가 실현된 후 급락한 달러 가치의 되돌림과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화 강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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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불구..외국인 증시 대규모 순매수에 낙폭 줄인 듯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0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431억 달러로 전 월말에 비해 6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2021.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8일 달러 강세로 인해 급등세를 탔던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급격히 낮추며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089.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달러/원 환율은 1098.9원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미국 민주당이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가 실현된 후 급락한 달러 가치의 되돌림과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화 강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다시 90선을 회복했다.

다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증시 순매수 폭을 1조원 이상 키우자 낙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6378억원을 사들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약달러 트레이드의 논리적 근거였던 재정적자 확대는 기정사실화됐지만, 최근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부양책 확대에 따른 성장 우위 전망이 달러화 반등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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