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체온 재는 초인종부터 고성능 마스크, 방역로봇 쏟아진다..CES 올해 키워드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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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가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업들은 코로나19 방역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방문자가 입장한 시간과 온도, 사진 등도 기록한다.
국내 로봇 전문기업 힐스엔지니어링의 방역로봇 '코로봇'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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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가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업들은 코로나19 방역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기업인 LG전자는 공기 청정 기술을 적용한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헤파필터가 내장돼 있어 나쁜 공기를 걸러준다. 또 사용자의 호흡주기와 양을 감지는 호흡센서가 있어 공기 청정의 속도를 적절히 조정한다. 마스크를 통해 빠져나간 공기 때문에 안경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기 위해 코와 턱 주변 공기 누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한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동안 사용 할 수 있다. 이미 홍콩과 대만에 지난 11월 출시돼 1180홍콩달러(약17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엑스래피드(xRapid)도 스마트 마스크를 선보인다. ‘엑스헤일(xHale)’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기존의 마스크로 호흡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착용자의 호흡에 적합하게 반응한다. 공기 흡입용 팬과 내뿜기 용 팬 2가지를 통해 착용자의 호흡에 도움을 준다. 착용자의 호흡을 기록해 호흡 관리 방법에 대한 조언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련 정보를 할 수 있다. 여러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99달러(약10만8000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스타트업 플로트는 ‘에티’라는 방문자의 체온을 잴 수 있는 현관 초인종을 개발했다. 열화상카메라로 방문자의 체온을 재고 그에 따라 입장이 허용되는 지를 판단해 시각 및 청각적 알림을 전달한다. 방문자가 입장한 시간과 온도, 사진 등도 기록한다. 방문자 추적을 명확하고 용이하게 만드는 게 장점이다. 방문 인원 수 또한 알아서 계산해 수용 인원 한계치에 도달하면 방문자와 집 주인에게 애플리케이션과 경고음을 통해 알려준다.
국내 로봇 전문기업 힐스엔지니어링의 방역로봇 ‘코로봇’도 소개된다. 코로봇은 섭씨 200도에 이르는 원적외선 세라믹 필터로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나 기타 바이러스를 살균기를 갖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 자율방역 시스템을 도입해 방역이 필요한 공간에 알아서 판단해 최적의 방역방법을 결정한다. 다관절 로봇팔을 가지고 있어 유연하게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방역을 수행할 수 있다.
소개된 제품들은 모두 CES가 선정하는 혁신상에 선정됐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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