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일정] '2021년 신축년 새해' 롤 팬들 행복감 안겨줄 첫 LPL, 오는 9일 스타트

2021년 새해 9일 개막하는 LPL, 중계 및 경기일정 안내
9일 저녁 6시, TES VS 수닝, 롤드컵 4강전 리매치
9일 저녁 8시, OMG VS EDG

사진=LPL ENGLISH 공식 트위터

[윈터뉴스 이솔 기자] 2021년 신축년 새해, 첫 개막하는 LPL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오는 9일 개막을 앞둔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PL)는 지난 2020년 10월 벌어졌던 롤드컵의 리매치로 개막을 알린다. TES와 수닝의 LPL 스프링 개막전은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사진=수닝 게이밍 공식 홈페이지

9일 오후 6시 TES VS 수닝, 롤드컵 4강전 리매치

지난 10월, 롤드컵 결승전 자리를 두고 격돌했던 TES와 수닝이 다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큰 라인업의 변화는 없는 가운데 최근 데마시아컵에서 우승한 TES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TES는 지난해 12월 27일 치러졌던 WE와의 결승전에서 WE를 3:0으로 완파하며 '정규시즌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5월부터 LPL 플레이오프 2위를 시작으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한 TES는 LPL 플레이오프 2위를 시작으로 한국-중국이 모두 참여한 MSC, LPL 서머 리그 및 플레이오프, 그리고 이번 데마시아컵까지 1위를 차지해 LPL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작년과 크게 바뀐점은 서포터로, 데마시아컵에서는 '유얀지아' 량지아유안 선수 대신 '주오' 왕수줘 선수가 출전하고 있다. 올해 12월 합류한 주오 선수는 레오나와 알리스타를 주력으로 다루는 선수로 데마시아컵에서는 이 두 챔피언만 사용해서 '공격적 서포팅'을 보여주었다.

한편 롤드컵 준우승팀 수닝은 데마시아컵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VG만 만나면 작아지는 수닝은 '소드아트' 후숴춰 선수가 팀을 이탈했다. 현재는 '온(ON)' 뤄웬준 선수가 자리를 대체하고 있으며 쓰레쉬와 레오나를 주로 사용하는 선수이다. 마찬가지로 플레이메이킹에 능하다.

색다른 서포터들의 면모를 보여준 두 팀간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로 한 해를 시작할지 여부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경기는 저녁 6시에 시작한다.

사진=EDG 공식 트위터

9일 오후 8시 OMG VS EDG, 올드 팀들간의 대결

상대적으로 역사가 깊은 두 팀이 2번째 경기로 LPL의 시작을 알린다. OMG와 EDG가 그 주인공으로, 두 팀 모두 2010년 초-중반의 LPL 전성기를 이끈 팀이다. 현재는 두 팀 모두 간신히 플레이오프 경쟁을 할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졌지만, 오래 전부터 리그 우승을 두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팀들인 만큼 어느 팀이 이길지에 따라 선수들의 기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DG에는 전 SKT T1 미드라이너 '스카웃'이 건재한 가운데, '바이퍼' 박도현 선수의 영입으로 한층 더 전력이 강화되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편 왕년의 중최정 '클리어러브' 감독이 선수로 복귀해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얼마나 잘 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OMG는 지난해 12월에 막 합류한 상체라인이 얼마나 조합을 맞추었을지가 관건으로, NEW, Aki, Wuming, Eric, Cold 선수가 데마시아컵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었다. 탑 NEW, 정글 Aki, 미드라이너 Wuming 세 선수는 모두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로 아직까지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다.

무난한 EDG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팀의 대결은 오후 8시에 시작한다.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 트위치, 유튜브 라이브 플랫폼으로 중국어와 영어로 중계되며 LPL 공식 사이트에서도 중국어로 중계를 들을 수 있다. 아프리카 공식 채널 및 일부 트위치 채널에서는 한국어 중계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