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경기 회복 예산 조기집행 지시

홍정명 2021. 1. 8.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8일 새해 첫 간부회의에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예산 조기집행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1월 월간전략회의'에서 "정부가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률 목표를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63%로 설정했는데, 신속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 부서와 시·군에 대해 잘 점검하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 월간전략회의서 민간소비·수요증진 대책 주문
경남연구원 "올해 경남 경제성장률 2.3%로 예측"
15개 시·군 '한파특보'에 소외·취약계층 현장점검 당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8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간부 대상 새해 첫 월간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1.01.08.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8일 새해 첫 간부회의에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예산 조기집행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1월 월간전략회의'에서 "정부가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률 목표를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63%로 설정했는데, 신속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 부서와 시·군에 대해 잘 점검하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경기 보강을 위한 예산의 신속집행을 강조하고 있으며, 경남도 역시 이에 발맞춰 세부적인 재정 집행 계획을 수립했다.

김 지사는 올해 예산의 조기 집행과 함께 내년도 경제 성장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극복 후 맞이할 2022년도는 본격적으로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민생이 완전 성장기로 전환돼야 할 시기인 만큼, 정부도 대단히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발맞춰 국비 확보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경남도의 싱크탱크인 경남연구원은 '2021년 경남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남종석 박사는 올해 경남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측했다. 지난해 경남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4%로 잠정 집계된 상태다.

남 박사는 "경제 관련 공공기관과 대기업 연구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최대 3.2% 수준으로 예측한 것에 비해 지역경제성장률 예측치가 낮은 것은, 안정적인 물가수준을 유지하면서 달성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이 전국 평균에 다소 미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의 경기 회복이 후방산업의 성장을 유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따라서 설비투자 및 지식생산물 투자의 성장률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방산업이란 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업종을 뜻하며, 제품 소재나 원재료 공급 관련 업종을 후방산업으로 구분한다.

김 지사는 토론 시간에 "민간 소비는 2019년 기준 경남 총수요의 48.9%를 차지하는 분야로, 단기 경제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민간 소비와 수요 증진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후속대책 발굴을 위한 별도의 토론과 회의를 열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남해와 거제, 통영을 제외한 거창 등 15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과 관련,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없도록 시·군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잘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들이 한 곳에 모이지 않고, 참석 인원을 7곳으로 분산한 채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