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47% 코로나 탓 '전염병 불안' 느껴

광주CBS 김삼헌기자 2021. 1.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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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지난해 사회조사 결과 전남도민의 47.3%가 코로나19에 따른 신종 전염병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열악한 의료 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8월 21일~9월 11일까지 22개 시군 1만 9천 116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사회복지, 사회참여 등 12개분야, 30개문항에 대해 우편과 전화, 가구방문을 통해 '2020년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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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
전라남도의 지난해 사회조사 결과 전남도민의 47.3%가 코로나19에 따른 신종 전염병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열악한 의료 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8월 21일~9월 11일까지 22개 시군 1만 9천 116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사회복지, 사회참여 등 12개분야, 30개문항에 대해 우편과 전화, 가구방문을 통해 '2020년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의료기관 수는 2천 826개소로 2018년보다 0.8%인 22곳이 증가해 주 수요자인 고령자의 이용 횟수는 증가했으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감소했다.

전남도민들은 의료서비스 불만족의 주된 이유로 응답가구 19.5% '진료 및 입원 대기 시간'을 꼽았고 15.3%는 '치료 결과 미흡', 12.4%는'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소득·소비 부문에서 도민이 가장 부담을 갖은 소비항목은 34.5%가 식료품비를 꼽아 2018년에 비해 4.9%p 증가했으며, 시 지역은 주거비, 군 지역은 보건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높았다고 답했다.

도민이 원하는 청년지원 정책으로는 25.3%가 '취업 상담·알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구직활동 수당 지원' 13.8%, '창업 지원' 11.8%, '주거비 지원' 11.7% 등 순이었다.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의 경우 '보육비 지원 확대'가 27.1%로 가장 높았으며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21.9%,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17.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 부문은 이상기후로 태풍 발생이 빈번한 8월부터 10월에 전체 강수량의 56.7%가 집중됨에 따라 광양․여수․구례 등 비가 많이 온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적인 물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지역민의 40.5%가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종 전염병에 대해 불안하다는 인식이 47.3%로 2018년 대비 33.6%P나 증가했다.

아울러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6.5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1%p이다.

명창환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의 정책 수립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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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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