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처음처럼' 도수 낮춘다.. 저도수 경쟁 어디까지?

김경은 기자 2021. 1. 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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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더 순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하향 조정한다.

 롯데칠성음료가 도수를 낮추면서 앞으로도 소주업계의 저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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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다. /사진=뉴스1

소주가 더 순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다. 저도주 트렌드에 맞게 전략을 수정해 소주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하향 조정한다. 신제품은 다음달쯤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 인하는 2019년 1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17도이던 도수를 0.1도 낮춰 16.9도로 조정했다. 

이번 도수 인하는 저도주 트렌드를 고려한 결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드러운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높다"며 "저도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를 견제하기 위한 취지로도 해석된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16.9도)이 순한 술로 인기를 끌며 '참이슬'(16.9도)와 함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상황. 이에 '처음처럼'이 두 제품과 차별화에 나선 셈이다. 

롯데칠성음료가 도수를 낮추면서 앞으로도 소주업계의 저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25도가 일반적이었던 소주 도수는 계속해서 낮아졌다. 2006년 20도짜리 '처음처럼'이 나온 뒤에는 업계가 저도 경쟁을 본격화해  2012년 19도, 2014년 18도, 2018년 17도, 2019년 16.9도 등으로 소주가 순해졌다.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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