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6조원 배팅에 4% 급등..코스피 벌써 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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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8일 하루에만 4% 가까이 급등하며 3150선을 넘어섰다.
13년 5개월여 만에 지수 3000선을 넘어선 뒤 2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 3.97% 급등한 3152.18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전 사상 처음으로 지수 3000선을 넘어섰고, 전날에는 종가기준으로 사상 첫 3000선에 안착한지 하루 만에 다시 3100선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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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 넘게 상승하며 '9만전자' 터치
"단기 급등 부담이지만 대세 상승 지속 전망"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 3.97% 급등한 3152.1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3161.11까지 치솟기도 했다.
2거래일 전 사상 처음으로 지수 3000선을 넘어섰고, 전날에는 종가기준으로 사상 첫 3000선에 안착한지 하루 만에 다시 3100선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개인 투자자가 매수행렬을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그 바통을 이어받으며 급등세가 연출됐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조 6431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들어 전날까지만 해도 매도 우위에 있었던 외국인은 이날 대규모 매수행렬을 보이며 단숨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전날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은 이날 1조 145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560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도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오후들어 매수세가 몰리며 전 거래일 대비 7.12% 오른 8만 88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9만원까지 오르며 소위 '9만전자'를 터치하기도 했다.
동시에 애플이 현대차와 전기차 생산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현대차는 19.42%, 기아차는 8.41%, 현대모비스는 18.06% 급등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7포인트, 0.11% 하락한 987.79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를 둘러싼 제반상황이 우호적인 만큼, 당분간 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위원은 "크게보면 디지털경제나 기술혁신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가 한국과 대만 정도"라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경기 회복 사이클이 이어진다면 조정 자체를 두려워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 오른 108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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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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