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과기·정보통신인 새해 인사하는데 중계는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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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코로나19에 따라 신년인사회를 비대면으로 갖고 새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한 새로운 결의를 다짐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2021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인사만 현장에 참여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인사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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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송출·복구 과정서 중계 안돼 접속자 불편함 겪어
주요 인사들 새해다짐..정 총리 "한국판 뉴딜 본격화"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코로나19에 따라 신년인사회를 비대면으로 갖고 새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한 새로운 결의를 다짐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2021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인사만 현장에 참여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인사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다만 온라인 중계 과정에서 접속자가 몰리며 화면 송출이 이뤄지지 않는 등 운영상 문제점도 노출했다. 과학계 한 인사는 “일부 장면은 봤지만, 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끝까지 보지 못했다”고 했다. ICT대연합 관계자는 “화면송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복구해 송출했다”며 “추후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 녹화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으로,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그 바탕에는 우수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경쟁력이 있었다”고 격려했다. 주요 성과로는 세계 최초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지도 완성, 진단키트의 단시간 내 개발, 개인 위치 정보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빠른 역학조사를 꼽았다.
과학, 정보 통신 분야 대표 인사들도 신년인사를 전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올해에는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과 코로나 19에 대응한 치료제·백신 개발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수출했으며, OECD 디지털 정부평가 1위, 반도체 1등 국가로서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며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우일 회장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역할이 광범위해지는 가운데 코로나 위기를 종결할 백신·치료제 개발도 과학기술의 몫”이라며 “끈기 있게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 시대를 앞당기자”고 했다.
온·오프라인 새해 다짐…카드 섹션도 눈길
올해 행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온라인 소통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중계창 댓글을 통해 과학기술인의 새로운 출발과 발전을 염원했다. 116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함께하는 단체 카드 섹션 퍼포먼스가 마련돼 화면 분할을 통해 각 참여자들이 신년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도 전달했다.
각계를 대표해 신혜진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성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교육생,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가 온·오프라인상에서 새해 다짐도 밝혔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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