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외벽에 뜬 미디어아트..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정중동, 동중동'

이기림 기자 2021. 1. 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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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아모레퍼시픽,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외벽에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정중동, 동중동'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중동, 동중동'은 전통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오브제에 가장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의 기술을 더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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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외벽에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정중동, 동중동'.(서울문화재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아모레퍼시픽,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외벽에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정중동, 동중동'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의 메세나 활동 '설화문화전' 과 연계해 진행한 공공예술 사업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선정작이다. 앞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에 담는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 아래 이예승 작가의 정중동, 동중동', 피보탈 랩(Pivotal Lab, 유재헌·추봉길·장수호)의 '피보탈 트리'(Pivotal Tree, 당산나무) 등 두 작품이 선정된 바 있다. 이중 Pivotal Tree는 지난해 12월 공개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중동, 동중동'은 전통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오브제에 가장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의 기술을 더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영상 속에서 실제 박물관에 전시된 도자기 등을 모습을 본 딴 오브제가 등장한다. 박제된 것처럼 정적이고 평면적인 오브제는 점차 색이 변경되면서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움직인다.

증강현실(AR) 기법을 적용해 외벽 미디어라는 프레임 없이도 감상할 수 있다. 코엑스 아티움 부근에 부착된 QR 코드를 휴대전화 등의 스마트 기기로 태그하면 작품 속의 오브제가 눈앞에 펼쳐진다. 총 8가지의 QR 코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

또한 QR 코드를 통해 만난 가상현실의 오브제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나만의 온라인 전시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전시 측의 설명이다.

'정중동, 동중동'을 제작한 이예승 작가는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란 주제를 통해 한국적인 문양을 차용하는 것을 넘어 동양의 정신을 담고자 했다"며 "감상자에 국한됐던 역할을 넘어 작품 그 자체가 되어보는 물아일체의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품은 코엑스 아티움의 외벽 미디어 전광판과 인천국제공항 내 외벽 미디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 TV를 비롯해 설화수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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