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하여도..토트넘, 베일과 1년 더 함께하고파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1. 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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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가레스 베일.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임대생 가레스 베일(31)과 동행을 이어가고자 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베일의 미래와 관련해 결정을 내렸다”며 “토트넘은 베일을 영입하고 싶지만 완전이적이 아닌 임대연장에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정상급 윙어로 이름을 떨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쳤다가 지난해 9월 임대로 7년여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현지에선 베일과 손흥민, 해리 케인의 공격 라인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리톱이라며 크게 주목했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말년에 시작된 부진이 계속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 1경기에만 선발 출전했고 3경기를 교체로 뛰었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엔 종아리 부상까지 겹쳐 회복에만 매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베일을 믿고 시간을 주려 한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베일이 시즌 동안 체력과 폼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윙어 뎁스를 유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주급 22만파운드(약 3억2500만원)를 받고 있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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