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매는 없다' 안양시, 아동학대 예방 전담부서 신설

박석희 2021. 1. 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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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에 나서는 등 관련 아동 보호를 강화한다.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관련 아동에 대한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고,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용할 경우 아동학대 조사 및 관리업무에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고,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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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아동보호전문 기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경기 안양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에 나서는 등 관련 아동 보호를 강화한다.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관련 아동에 대한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고,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8일 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7월까지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선다.

‘아동보호팀’은 전담공무원 8명으로 구성한다. 기존 사회복지공무원과 신규 임용자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동학대 발생에 따른 현장 조사와 판정, 피해 아동 안전 조치, 보호 대상 아동 총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있는 경우 ‘선 보호 후 행정처리’ 원칙에 따라 보호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원 가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용한다.

시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용할 경우 아동학대 조사 및 관리업무에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고,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안양시는 아동학대와 관련한 업무를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13명의 전문가가 근무하며 아동학대 예방 교육, 피해 아동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최대호 시장은 “최근 한 아동이 양부모로부터 학대받아 죽음에 이른 것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라며 “주변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에 어른들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양에서만큼은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한다”라며 “주변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청했다.

한편 지난해 안양시에 신고된 아동학대 접수 건수는 총 330여 건으로 이 중 200여 건은 아동학대 사례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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