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서바이벌' 우승자 경동호, 장기기증 후 하늘의 별로..모세·하지영 등 추모글 [종합]

2021. 1. 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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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경동호(40)가 뇌출혈로 뇌사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으로 여러 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가수 모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절친 경동호가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모세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였다"며 추모했다.

방송인 하지영도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동호 님을 뵌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며 "2, 3번 방송을 같이 했었을 때도 침착하고 속 깊은 분이라 생각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하지영은 "떠나는 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면서 "오랜 병환으로 어머님도 많이 힘드시고 가족들도 그러하시다는 기사를 보고 함께 애도하고 싶어 짧게나마 글을 올린다"고 소식을 전했다.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의 예능 프로그램 전문 MC를 선발하는 프로그램 'MC 서바이벌'에 출전해 우승했다. 이후 'KBS 아침 뉴스타임'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이다.

[사진 = 모세 인스타그램, 하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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