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3150 넘어..삼성전자·현대차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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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코스피지수가 31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5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처음으로 2900을 넘어선 뒤 이튿날에는 2990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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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코스피지수가 31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5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040.11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 20분쯤 처음으로 3100을 돌파한 뒤 장 마감 직전 3150까지 뛰어올랐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6일 개인 투자자들 순매수 덕에 장중 처음으로 3000을 넘었다.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처음으로 2900을 넘어선 뒤 이튿날에는 2990을 돌파했다. 이후 6일과 7일에 각각 2968.21, 3031.6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호재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는 애플과 전기차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19.4%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7.1% 올랐다.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카카오(035720)는 전날보다 3만1500원(7.83%) 오른 43만4000원에 마감했고, NAVER(035420)도 2만2500원(7.77%) 오른 3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반도체,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두 기업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그동안 증시를 주도해온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88억원, 1조146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조6424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확정 소식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수가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다음주 중에는 속도 조절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일일 상승분만 두고 봤을 때 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재료는 사실상 이미 다 반영됐다는 의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 삼성전자처럼 호재가 있는 무거운 종목들이 지수를 견인했다"며 "급하게 올라간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11%) 하락한 987.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86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억원, 2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ENM은 5%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SK머티리얼즈(036490)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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