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려고 한탕" 광주 금은방 턴 현직 경찰관 구속

김혜인 2021. 1.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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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고 달아난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8일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모 파출소 A(47)경위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주택 구매·유흥비·양육비 명목으로 1억 9000여 만 원 규모의 신용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위는 범행 20일 뒤인 지난 6일 오후 10시 48분께 지역 모 대학병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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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 남부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 모 파출소 소속 A경위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범행 당시 금은방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KBS 광주방송총국 제공) 2021.01.07.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새벽시간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털고 달아난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8일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광주 서부경찰서 모 파출소 A(47)경위를 구속했다.

A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주택 구매·유흥비·양육비 명목으로 1억 9000여 만 원 규모의 신용 대출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빚을 한 번에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A 경위는 마스크·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유리창·진열장을 차례로 깨부순 뒤 1분여 만에 도주했다.

범행 직후 A 경위는 번호판을 교묘히 가린 자가용을 몰고 전남 장성·영광·함평 등지를 4시간여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 전후 CCTV 카메라 감시가 허술한 교외 지역만 골라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범행 20일 뒤인 지난 6일 오후 10시 48분께 지역 모 대학병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 경위의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 A(47)경위가 8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1.08.hyein0342@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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