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출전에 '지쳐가는 브루노'..솔샤르, 딜레마에 빠졌다

신동훈 기자 2021. 1.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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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유)의  출전을 두고 딜레마가 빠졌다.

브루노의 유무에 따라 맨유의 경기력 편차가 크기 때문에 솔샤르 감독은 꾸준히 브루노를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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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유)의  출전을 두고 딜레마가 빠졌다. 

브루노는 명실상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다. 2020년 1월 맨유에 온 브루노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서 8골 7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3위 등극에 도움을 줬다. 올 시즌도 활약은 계속됐다. 브루노는 올 시즌 EPL 16경기서 11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브루노는 평점 7.61점으로 팀 내 평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맨유서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브루노는 출전시간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EPL을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에도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브루노의 유무에 따라 맨유의 경기력 편차가 크기 때문에 솔샤르 감독은 꾸준히 브루노를 기용했다.

이는 기록으로 드러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브루노는 출전 가능한 49경기 중 4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모든 대회 통틀어 총 3,764분을 소화해 해리 매과이어에 이어 해당 기간 경기 시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맨유서 활동량이 167km로 가장 많다. 득점을 비롯해 공격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많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 유지를 위해선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은 "브루노 없이 맨유는 그가 있을 때만큼의 경기력에 도달하지 못한다. 솔샤르 감독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브루노에게 휴식을 줄지에 대해 항상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루노가 경기장에 없다면 부재는 매우 크게 느껴진다. 그가 없는 상황은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루노는 최근 체력 저하 문제를 드러내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브루노는 7일(한국시간) 열린 EFL컵 준결승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루노는 다른 때와 달리 움직임, 패스 성공률, 공격성 등이 눈에 띄게 좋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브루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

맨유는 앞으로 더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를 시작으로 EPL, UEFA 유로파리그(UEL) 32강전도 앞두고 있다. 브루노에게 휴식을 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경우 EFL컵 4강같이 침체된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마냥 브루노를 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솔샤르 감독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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