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코스피, 3100선도 뚫었다..장중 사상 최대폭 상승

최두선 2021. 1. 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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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끝모를 상승 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30일 2873.47에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는 불과 일주일여만에 278.71포인트(9.69%)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8.56% 오른 9만원까지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9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부문 협력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25만7000원, 39만5500원을 터치하며, 10년 만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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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9만원까지 거래..대형주 동반 급등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끝모를 상승 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3000선에 올라선 지 하루만에 3150선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사상 첫 '3150' 돌파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지수는 전날보다 129.43포인트(4.27%) 오른 3161.11에 거래됐다. 코스피가 3100포인트를 넘어 거래된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해 3월 24일(127.51포인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장중 상승 폭인 129.43포인트는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30일 2873.47에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는 불과 일주일여만에 278.71포인트(9.69%)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2조원이 넘는 대량 순매수세를 보인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58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이 1조642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조146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기대심리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12% 오른 8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주가는 8.56% 오른 9만원까지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9만원선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애플과 공동으로 애플카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현대차 그룹주가 급등하는 등 개별 이슈로 대형주의 강세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외국인은 전기전자 및 금융업, 화학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대형주 강세에 따른 주식시장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7포인트(0.11%) 하락한 987.79에 거래를 마치며 소외된 행보를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시총 1000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급등하면서 ‘불장’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상위 10개의 전체 시총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네이버를 제외한 7개 종목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첫 시총 100조원을 넘어섰고, LG화학 역시 70조원을 돌파했다.

장중으로는 삼성전자가 주가 9만원 고지를 밟았고, LG화학도 100만원을 훌쩍 넘긴 101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부문 협력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25만7000원, 39만5500원을 터치하며, 10년 만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합은 1031조원을 기록했다. 전날 967조원에서 하루 만에 시총이 LG화학의 규모와 맞먹는 7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올해 코스피가 역사적 신고가인 3000선을 돌파한 배경에는 이들 코스피 대형주의 상승세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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