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도 하얀 얼음층..잠실대교 인근에 '쇄빙선' 등장

권혜인 2021. 1.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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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18.6도..2001년 이후 20년 만에 최저
올해 한강 공식 결빙은 아직..주말쯤 결빙 가능성
주말까지 영하 10도 밑도는 강추위..건강 관리 유의
한파에 폭설까지 비상..교통안전·낙상사고 '주의'

[앵커]

20년 만의 강추위에 한강도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는 쇄빙선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강추위에 한강에도 하얀 얼음층이 생겼다고요?

[캐스터]

이번 한파의 강도는 한강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열흘 가까이 이어진 북극발 한파로 제 뒤로 보이는 한강에도 이렇게 새하얀 얼음층이 형성됐습니다.

오늘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8.6도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곳뿐 아니라, 한강 곳곳에서 결빙 구역이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오전 여의도수난구조대는 소방정을 이용해 쇄빙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출동로를 확보하기 위함인데, 여의도에서 잠실대교까지 얼음층을 가르는 작업이 진행된 겁니다.

화면을 보시면 쇄빙선이 하얀 얼음 위를 가르고 있고요, 얼음을 가르는 뱃머리 옆으로는 조각조각 난 얼음이 튀어 오르고 있습니다.

한강에 얼음층이 형성됐지만, 아직 한강의 공식 결빙은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강 공식 결빙은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2번째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으로 이번 주말쯤 관측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에는 추위의 기세가 좀 누그러드나요?

[캐스터]

오늘이 바로 북극 한파의 절정이었는데요.

한파의 최대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계속해서 체온유지와 함께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파의 최대 고비는 넘겼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휴일에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요.

체감 온도는 이보다 낮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한파는 다음 주 초반부터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또 내륙은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에는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30cm 이상, 호남 서해안에도 5~15cm의 큰 눈이 오겠고요.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쪽 내륙에도 최고 7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폭설이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계속해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겨울은 한파에 폭설까지 비상입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등 피해에 대비해주시고요, 빙판길 교통안전과 낙상사고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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