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도착한 실무단, 내부 대책 마련 분주..선원 접촉 계속

민선희 기자 2021. 1. 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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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억류 중인 선박과 선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부 실무대표단이 현지에 도착해 상황을 점검했다.

주이란한국대사관도 억류 선원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선박 억류 문제가 환경오염 등 기술적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이란한국대사관 직원 3명은 한국 선원들이 억류돼있는 반다르아바스항에 도착해 영사접견을 시작했으며, 유정현 주이란대사는 전날 오후 9시48분(현지시간)부터 이란 당국 주선으로 한국케미호 선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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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환경오염' 주장하면서도 구체 근거 제시 없어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6일 밤 이란에 억류 중인 선박과 선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실무대표단은 이란 현지에서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과 우리 국민 5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에 대한 억류 해제 문제를 놓고 이란 측과 양자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이란에 억류 중인 선박과 선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부 실무대표단이 현지에 도착해 상황을 점검했다. 주이란한국대사관도 억류 선원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전날 이란 테헤란에 도착했다. 이들은 주이란대사관측과 소통하면서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이란과의 협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선박 억류 문제가 환경오염 등 기술적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이란 측에 관련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란 측의 응답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이란 측이 주장하는 환경규제 위반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법절차가 진행될 경우 선원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역시 법률적 측면에서 필요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이란한국대사관 직원 3명은 한국 선원들이 억류돼있는 반다르아바스항에 도착해 영사접견을 시작했으며, 유정현 주이란대사는 전날 오후 9시48분(현지시간)부터 이란 당국 주선으로 한국케미호 선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장과 통화를 통해 선박 내 한국인을 비롯해 선원 전원이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식사·난방·비축물품 상태 등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외교관과 현지 선원들과의 접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억류 선원들이 국내에 있는 가족들과도 조속히 통화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는 방침이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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