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본격적인 성장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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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시장은 매년 8~9%대의 성장을 이어오다가 작년 20%로 성장률이 큰 폭 증가했다.
작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었고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이 급증하면서 택배시장이 급성장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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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시장이 성장했던 초기 택배단가는 1건당 4천 원대 였으나 최근 들어 1건당 2천원 초반 대까지 가격이 떨어져 택배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국내 택배사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코로나19로 인해 택배업체의 가격결정력이 높아지면서 택배단가 인상을 통한 ASP개선 기대감도 높아졌다.
정부는 택배 기사들의 과로 및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택배 운임 인상과 운송 시간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정부의 규제 변화와 함께 택배 가격 인상을 통해 택배 기사들의 운임비 역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단가를 단기간에 크게 끌어올릴 수는 없겠지만 택배 단가가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올해 이익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최근에는 각 기업간의 협업을 통한 외형성장도 꾀하고 있는데 네이버와 제휴하면서 네이버 쇼핑의 물량을 CJ대한통운이 상당부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포털을 통한 쇼핑증가는 네이버 쇼핑 증가로 연결되었고, 이는 CJ대한통운의 물량증가로 연결된다. 향후 온라인쇼핑 업체와의 추가적인 제휴확대가 기대된다. 2월 설 연휴 역시 CJ대한통운에는 기회요인이다. 올해 설 연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인구 이동량이 평년대비 적고 설 선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섹터 대비 기술적인 부담이 적다는 점도 강점이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3,000p를 돌파하면서 가격부담이 발생한 종목이 많은데 CJ대한통운은 실적개선 기대감 대비 주가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최근 매물대를 돌파하는 초입구간에 위치해 있는 만큼 향후 시장변동성이 확대 되도 안정적인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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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팀 (edail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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