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보다 추운 철원.."라떼는 말야" 군생활 무용담 후끈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1. 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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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북극발 최강추위가 절정에 달한 8일 서울 한강 광나루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철원이 남극보다 추웠다.

무시무시한 추위가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강원도 철원이 남극보다 더 추웠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온라인이 뜨겁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매섭게 몰아닥친 한파 관련 얘기들이 쏟아졌다. 이날 기록적인 한파에 수도관 동파 사고만 674건이 신고되고 인천에서는 한파에 따른 정전 사태가 빚어지는 등 전국이 추위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철원과 남극의 기온을 비교한 글이 화제가 됐다. 이날 철원의 최저 기온이 영하 28도였는데 이는 남극의 최저 기온 영하 27도보다 낮았다. 특히 체감기온은 철원이 강한 바람과 함께 영하 39도에 달해 남극보다 무려 12도나 낮았다.

이에 철원에서 군생활을 한 예비역들의 증언과 날씨 관련 들이 쏟아졌다. “철원에선 영하 10도대만 되어도 따뜻한 느낌이 든다” “(영하 20도까지 표시된)온도계 수은주가 보이지 않았다” ”궁예가 이곳에서 망한 이유가 있지” “5월5일 어린이날에 제설작업도 했지” “대한민국 군인들 힘내라” 등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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