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은 안되고 홍진영은 된다?.. SBS 'AI vs 인간' 통편집 다른 이유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역사강사 설민석(왼쪽)과 가수 홍진영이 SBS 신년특집 프로그램 촬영을 이미 마쳤지만 설민석만 통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스1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역사강사 설민석과 가수 홍진영이 SBS 신년특집 프로그램 촬영을 이미 마쳤지만 설민석만 통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SBS 신년특집 프로그램 'AI vs 인간' 측 관계자는 "'AI vs 인간'에 출연한 설민석의 분량을 모두 편집했다"면서도 "다만 홍진영의 출연분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AI vs 인간'에서 설민석은 인문학 관련 패널로, 홍진영은 트로트 관련 참여자로 촬영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트로트 작곡' 편은 홍진영을 편집하면 해당 편 자체를 결방해야 하는 상황이라 편집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 7일 SBS 신년특집 프로그램 'AI vs 인간' 측 관계자는 설민석 출연분을 모두 편집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앞서 설민석은 지난해 12월29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홍진영은 지난해 11월 조선대학교 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고 최근 조선대 측은 그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AI vs 인간'은 골프, 모창, 트로트 작곡, 주식투자, 심리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된 인공지능과 그 분야의 최고봉인 인간이 승부를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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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혜 기자 shinhy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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