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만나는 왓포드 감독, "짐승처럼 싸울 것! 상대는 완벽한 팀이니까"

신동훈 기자 2021. 1. 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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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포드 감독은 FA컵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필사적으로 싸울 것으로 다짐했다.

무뇨즈 감독이 이끄는 왓포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FA컵 3라운드에서 맨유 상대한다.

현재 감독을 맡은지 얼마되지 않은 무뇨즈 감독에겐 맨유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무뇨즈 감독은 맨유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짐승처럼 싸우고 상황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인 것을 알고 있다. 맨유는 완벽한 팀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으며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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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왓포드 감독은 FA컵 상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필사적으로 싸울 것으로 다짐했다.

왓포드는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이후 4시즌 EPL에 머물렀다. 2018-19시즌에 EPL 11위를 차지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감독을 총 3명이나 경질하는 혼란 속에서 최종 19위를 기록해 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십)으로 강등당했다.

챔피언십에서도 감독 경질 행진은 이어졌다. 시즌 초 팀을 이끌었던 블라디미르 이비치 감독을 내보냈다. 이비치 감독은 챔피언십 상위권에 오르는 등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었으나 선수단과 불화 문제가 원인이 돼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시스코 무뇨즈 감독이다.

무뇨즈 감독이 이끄는 왓포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FA컵 3라운드에서 맨유 상대한다. 맨유는 현재 EPL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두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동률이기 때문에 향후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에선 준결승에서 좌절했으나 EPL에선 9경기 7승 2무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왓포드는 언더독 입장이다. 맨유보다 팀적으로도 개개인적으로도 밀린다. 현재 감독을 맡은지 얼마되지 않은 무뇨즈 감독에겐 맨유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무뇨즈 감독은 맨유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짐승처럼 싸우고 상황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인 것을 알고 있다. 맨유는 완벽한 팀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으며 팬들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커다란 야망이 있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이는 더욱더 커지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우리는 같은 태도, 경기력,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FA컵은 특별한 대회다. 이 곳에 있어 기쁘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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