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벤처기업 견인..셀트리온 등 4개사 '코스피 시총 20위' 포함

이준기 2021. 1.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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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과 유니콘 기업이 '코스피 3000'를 넘어 '코스닥 1000'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 시가 총액 상위 20위권에 4개의 벤처기업이 포함돼 있고, 유니콘 기업 7개사가 올해 이후 상장을 추진하면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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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포함
코스닥 시총 20위 내 벤처 13개사 차지
<코스피 시장 시총 20개사 중 4개 벤처기업 현황>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이 8일 '코스피, 코스닥 활황 벤처기업·스타트업 견인' 관련 브리핑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벤처기업과 유니콘 기업이 '코스피 3000'를 넘어 '코스닥 1000'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 시가 총액 상위 20위권에 4개의 벤처기업이 포함돼 있고, 유니콘 기업 7개사가 올해 이후 상장을 추진하면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우리나라가 '코스피 3000 시대'를 연 가운데 올해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벤처기업은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4개사에 이르고 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간 코스피 시총 상위 20위 내 기업들은 대부분 제조 대기업과 전통 금융업, 공기업 등이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4개 벤처기업이 20위 내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네이버, 셀트리온, 카카오는 시가 10위권에 포함됐다.

4개 벤처기업의 시가 총액은 약 15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코스피 지수 회복시기인 3월 23일과 비교해 약 80조2000억원(113.0%)이 늘었다. 시가총액 증가에 있어서도 4개사는 코스피 전체 증가율(104.7%)을 웃도는 수치다.

4개 벤처 중 셀트리온의 시가 총액이 47조7000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고, 네이버 7위(47조6000억원), 카카오 10위(35조 원), 엔씨소프트 18위(20조9000억원)였다.

코스닥 지수 1000 시대를 노리는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20개 내 벤처기업은 13개사에 달했다. 20년 전인 2001년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벤처기업은 6개사에 그쳤다.

코스닥 전체 시총 상위 20위 내 벤처기업 비중도 2001년 30.0%에서 2011년 50.0%, 올해 65.0%로 높아졌다. 이는 투자자로부터 벤처기업들이 기술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장 벤처기업 13개사의 시총 합계는 44조8000억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총의 11.5%를 차지했다. 신규 상장 시점보다 시총이 증가한 상위 3개사는 셀트리온제약, 씨젠, 알테오젠 등이었으며, 이들 모두는 코로나19로 부각된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이다.

이와 함께 비상장 국내 유니콘 기업 13개사 중 비바리퍼블리카, 아놀자, 쏘카, 에이프로젠 등 7개사는 올해 이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중 야놀자, 쏘카, 크래프톤, 지피클럽 등 5개사는 상장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해 조만간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 코스피 3000 시대를 넘어 코스닥 1000 시대를 이끌 동력은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벤처, 유니콘 기업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우수한 기술과 혁신을 무기로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65개사의 71%에 달하는 46개사는 과거 벤처투자를 받은 이력이 있는 기업이었고, 이들 기업은 상장 이후에도 벤처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공모 평가액과 시가 총액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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