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골드만삭스 '핵심 브레인' 모인 美 유니콘, IPO 임박

이슬기 기자 2021. 1. 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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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료품 배달 앱 인스타카트(Instacart)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인터넷 금융 책임자를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스타카드는 이날 골드만삭스의 기술·미디어·통신 분야 대표자인 닉 조반니가 오는 27일부터 사가르 상비 현 CFO의 뒤를 이어 인스타카드에 합류하고, 향후 회사의 재무를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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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기술 책임자 CFO로 전격 영입
"에어비앤비·도어대시 이어 가장 기대된다"
식품구매·배달로 창업 2년만에 유니콘 등극

미국에서 식료품 구매 및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인스타카트. /인스타카트 홈페이지

미국 식료품 배달 앱 인스타카트(Instacart)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인터넷 금융 책임자를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스타카드는 이날 골드만삭스의 기술·미디어·통신 분야 대표자인 닉 조반니가 오는 27일부터 사가르 상비 현 CFO의 뒤를 이어 인스타카드에 합류하고, 향후 회사의 재무를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올해 초 IPO를 앞둔 이 기업의 가치를 최소 300억달러(약 32조7800억원)로 보고 있다. IPO는 골드만삭스가 주관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골드만삭스에 재직한 조반니는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 음식배달 앱 도어대시의 IPO와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 슬랙의 상장 등 최근 몇 년 간 가장 인기있는 기술 기업의 거래에 대한 수석조언자로 활동했다. 특히 인스타카드의 자금 지원과 거래 등을 주도하며 외부 자문역할을 해왔다고 CNBC는 전했다.

◇아마존 출신 공동창업, 구글 출신 기술자도 적극 영입

2012년 설립한 인스타카트는 식료품을 대신 구매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 개발자 출신인 아푸바 메타와 브랜든 레오나르도, 맥스 뮬렌이 공동창업했다. 2019년에는 아마존 최고판매책임자(CSO)인 세스 달라레를 영입해 글로벌 광고 판매 사업을 총괄하도록 했고, 구글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엔지니어링 책임자였던 마크 샤프를 CTO(최고기술책임자)에 앉혔다.

이 회사는 창업한지 1년만에 매출 1000만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이듬해 1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창업 2년 반만에 2억2000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당시 미 경제지 포브스는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 1위'로 인스타카트를 꼽았다.

인스타카트는 지난해 상장한 에어비앤비와 도어대시에 이어 올해 IPO 시장의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업체다. 지난 12월 한달 간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대어급 인물을 영입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한층 집중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투자자로부터 모은 금액만 177억달러(약 19조3400억원)가 넘는다.

아푸르바 메흐타 인스타카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조반니를 우리 회사에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우리가 목표한 사업 규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훌륭한 인재를 필요로 한다. 이것이 조반니를 영입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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