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넘어선 동부구치소 확진자, 누적 1177명

최태범 기자 2021. 1. 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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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4명 증가해 누적 1177명이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격리자 추적 검사 중 종사자 1명, 수용자 3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동부구치소를 포함한 전국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207명으로 교정시설에서의 확산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동부구치소 PCR검사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이 경과될 때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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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가 발병 초기 117%에 달하는 과밀 수용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338명에 대해 전날(5일) 6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재소자가 코로나19 확진 재소자들에게 따뜻한 식사 제공과 감형을 촉구하는 글을 창살 너머로 꺼내 보이고 있다. 2021.1.6/뉴스1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4명 증가해 누적 1177명이 됐다. 단일시설 집단감염 사례로는 신천지대구교회(5213명)에 이은 역대 2번째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격리자 추적 검사 중 종사자 1명, 수용자 3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3명, 수용자 1133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 총 1177명이다.

전날 사랑제일교회(1173명)와 같은 규모였으나 하루 뒤 이를 넘어섰다. 동부구치소를 포함한 전국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207명으로 교정시설에서의 확산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동부구치소는 이날 수용자 570여명을 대상으로 7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성 수용자들도 이번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여성 수용자들은 앞선 5차례의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여성 수용자의 경우 3일 주기로 실시하는 감염경로 추적관리 목적의 PCR 검사는 종료하고 예방목적으로 1주일에 한번 검사하기로 했다. 동부구치소 PCR검사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4일이 경과될 때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종료할 예정이다.

교정시설 전 직원 주1회 PCR 검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전수조사가 예정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01.08. dahora83@newsis.com
정부는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38개 시설 4만8000여명을 검사했다. 이날부터 전국 교정시설도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준해 직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주1회 PCR 검사를 실시한다.

당초 교정시설 직원 검사의 경우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려 했으나 검사 정확도를 고려해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본 진단검사 방식인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적용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법무부 차원에서 고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 바로 적용을 하기에는 여전히 신속항원검사의 정확성의 제한 등의 부분에 대한 우려들이 계속해서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PCR 검사를 통해 정확성과 신속성을 다 같이 잡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적용해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교정시설에서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외부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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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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