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재수해 요미우리 입단했던 스가노 ML도 1년 재수해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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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두번이나 수상했던 에이스가 포스팅에 실패한 것은 큰 뉴스다.
그가 원했던 계약 조건이 아니었다는 얘기가 많고, 특히 요미우리가 4년의 장기 계약에 역대 최고 연봉, 매년 원할 때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조건까지 최상의 계약을 제시한 것이 스가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뒤인 2012년 드래프트에서 스가노는 원하는 요미우리에 지명돼 입단했고 지난해까지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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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두번이나 수상했던 에이스가 포스팅에 실패한 것은 큰 뉴스다.
이제껏 일본에서 최고 수준의 투수가 포스팅에서 팀을 찾지 못해 잔류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포스팅을 하는 것은 메이저리그에 나가겠다는 뜻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만큼의 실력을 일본에서 보여준 정상급 투수는 메이저리그 팀들의 영입 1순위가 돼왔다.
그런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는 8일 오전까지 해야했던 메이저리그 팀과의 계약을 하지 않고 요미우리 잔류를 선택했다. 그가 원했던 계약 조건이 아니었다는 얘기가 많고, 특히 요미우리가 4년의 장기 계약에 역대 최고 연봉, 매년 원할 때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조건까지 최상의 계약을 제시한 것이 스가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노는 구단을 통해 "이번 포스팅에서 협상을 해 주신 메이저리그 구단과 메이저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분들의 얘기를 듣고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의 동향을 지켜본 결과 이번 시즌은 요미우리에서 뛰자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시즌 뒤 다시 나의 꿈과 미래를 생각하겠다"라고 해 올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가노는 올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이 주어진다.
포스팅은 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해야하기 때문에 선수 영입에 큰 액수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FA는 이적료가 없기 때문에 스가노가 더 좋은 조건에 계약을 할 수 있다.
스가노는 프로 입단 때도 1년간 재수를 한 적이 있다. 하라 감독의 외조카인 스가노는 대학 최대어로 떠올랐고, 2011년 드래프트 당시 일찌감치 요미우리행을 선언했었다. 하지만 니혼햄이 스가노 쟁탈전에 참가했고, 추첨에 의해 니혼햄이 지명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스가노는 니혼햄과 계약하지 않고 프로 재수를 선언했다. 요미우리에 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1년 뒤인 2012년 드래프트에서 스가노는 원하는 요미우리에 지명돼 입단했고 지난해까지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꺼이 1년을 기다렸던 스가노가 메이저리그도 다시 재수를 하게 됐다. 올시즌이 끝나고 자유의 몸이 된 뒤 스가노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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