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근속' 김광석 작별사, "내 20대·30대 포항에 정말 감사하다"

이현호 기자 2021. 1. 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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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37, 인천)이 16년 청춘을 바친 친정팀 포항스틸러스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중앙 수비수 김광석은 2002년 포항에 연습생으로 입단해 2020년까지 총 462경기를 소화했다.

김광석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항에서 2002년~2020년 462경기로 (커리어를) 마무리합니다. 연습생으로 받아준 포항 구단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포항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포항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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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김광석(37, 인천)이 16년 청춘을 바친 친정팀 포항스틸러스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중앙 수비수 김광석은 2002년 포항에 연습생으로 입단해 2020년까지 총 462경기를 소화했다.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클럽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포항이 곧 김광석이고, 김광석이 곧 포항이라는 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팀의 상징이었다.

김광석과 함께 포항은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광석은 상무 군 복무 시기 2005년, 2006년(24경기 1득점)을 제외한 16년 동안 포항에서 두 번의 K리그 우승(2007, 2013)을 차지했다. 또한 세 번의 FA컵 우승(2008, 2012, 2013)과 200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2009년 리그컵(피스컵) 우승 등을 이뤘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광석이 포항을 떠났다. 새 행선지는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은 지난 5일 "포항 출신의 K리그 대표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영입했다. 수비 조율과 빌드업이 뛰어난 김광석이 새 시즌 인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광석 이적은 포항을 넘어 K리그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 김광석의 포항 입단 시기는 2002년, 인천 구단 창단연도는 2003년이다. 즉 김광석의 프로 커리어가 인천 구단 역사보다 오래됐다는 의미다. 이젠 '검빨 김광석'이 아닌 '파검 김광석'이다.

김광석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항에서 2002년~2020년 462경기로 (커리어를) 마무리합니다. 연습생으로 받아준 포항 구단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포항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올해도 포항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의 20대, 30대 포항스틸러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말로 감사함을 전했다. 새 팀 인천을 향해 "적지 않은 나이에 저를 필요하다고 생각해주신 인천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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