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연말연시 예배로 9명 확진..코로나19 사망자 2명 발생

대전CBS 정세영 기자 2021. 1.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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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연말연시에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9명이 나왔다.

8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구 모 교회는 지난달 31일에 15명, 지난 3일에는 11명이 모여 예배를 진행했다.

대전에서 교회발 감염 확산의 시작점으로 추정된 대전 동구 모 교회에서는 지난달 17일 해외 선교활동을 준비하는 목회자를 위한 모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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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 교회에서 해외선교활동 모임 뒤 확산되기도
방역당국, 연말연시 대면예배 조사 뒤 고발 검토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인 지난달 31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핫팩을 손에 쥐고 있다. 이한형 기자
대전에서 연말연시에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한 교회에서 확진자가 9명이 나왔다.

8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구 모 교회는 지난달 31일에 15명, 지난 3일에는 11명이 모여 예배를 진행했다. 이후 세종에서 온 교인 등을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정밀역학조사를 벌인 뒤 고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전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2명이 숨져 사망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80대와 5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 교회발 감염 확산의 시작점으로 추정된 대전 동구 모 교회에서는 지난달 17일 해외 선교활동을 준비하는 목회자를 위한 모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상주의 종교시설인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일부 교인이 이 교회에서 모임을 가진 뒤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대전에서 경북 상주의 종교시설을 방문한 교인들 가운데 11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고, 61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선교활동과 관련해 목회자들이 출국에 필요한 유전자 검사(PCR) 확인서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관리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최근 한파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일부 선별진료소를 단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주중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한밭체육관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는 기존처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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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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