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영, 故 경동호 추모 "침착하고 속깊은 분"(전문)

김소연 2021. 1. 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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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지영이 고(故) 경동호를 추모했다.

하지영은 8일 인스타그램에 "경동호 님을 뵌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경동호의 사망 소식을 언급했다.

이어 "2, 3번 방송을 같이 했었을때도 침착하고 속깊은 분이라 생각했는다. 떠나는 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경동호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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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방송인 하지영이 고(故) 경동호를 추모했다.

하지영은 8일 인스타그램에 "경동호 님을 뵌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경동호의 사망 소식을 언급했다.

이어 "2, 3번 방송을 같이 했었을때도 침착하고 속깊은 분이라 생각했는다. 떠나는 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경동호님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하지영은 "오랜 병환으로 어머님도 많이 힘드시고 가족들도 그러하시다는 기사를보고 함께 애도하고 싶어 짧게나마 글을 올린다"면서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경동호님 감사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경동호의 소식은 지난 7일 가수 모세가 SNS에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군이 오늘(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모세는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경동호 측은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경동호는 지난해 4월 뇌출혈이 왔고, 예후가 좋지 않아 뇌사 상태에 빠졌다"면서 "최초 입원 병원에서 뇌사 추정 진단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다 다른 병원으로 한 번 옮겨 기적을 바라왔지만 결국 상태가 안 좋아져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하진영 SNS

<다음은 하지영 글 전문>

거의 경동호님을 뵌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오늘 들은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2.3번 방송을 같이 했었을때도

침착하고 속깊은 분이라 생각했는데요

떠나는길에도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오랜병환으로 어머님도 많이 힘드시고 가족들도 그러하시다는 기사를보고

함께 애도하고 싶어 짧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경동호님과 함께 방송을했던 분들이 제 주위에 많으실 것 같아서요

좋은 방송 보여주셔서 경동호님 감사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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