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저스틴 녹스에게 주어진 과제, 12월을 기억하라

김용호 2021. 1.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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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을 노리는 DB, 결국 저스틴 녹스(31, 202cm)가 버텨줘야 한다.

결국 아직까지 DB는 본래 기둥 역할을 해주던 저스틴 녹스가 조금 더 버텨줘야 한다.

다만, 녹스와 DB는 이제 새로운 과제 앞에 놓였다.

아직 메이튼이 팀에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여전히 DB는 녹스의 버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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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반등을 노리는 DB, 결국 저스틴 녹스(31, 202cm)가 버텨줘야 한다.

원주 DB는 지난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73-84로 패했다. 다시 연패에 빠진 DB는 시즌 7승 21패를 기록했다. 9위 창원 LG와의 승차도 3.5경기로 벌어졌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이 “완패다. 이렇게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 지난 3년 동안 이런 경기를 한 적이 없었다”라며 혹평을 남겼을 정도.

DB는 최근 타이릭 존스를 얀테 메이튼으로 교체하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효과를 당장 보기는 쉽지 않다. 메이튼이 현재까지 4경기 평균 20분 42초를 뛰며 20.3득점 7리바운드 1.3블록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고 팀원들과의 호흡도 부족하다. 즉, 메이튼이 DB의 온연한 메인 옵션 외국선수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아직까지 DB는 본래 기둥 역할을 해주던 저스틴 녹스가 조금 더 버텨줘야 한다. 실제로 녹스는 지금까지 팀의 주축 중 한 명으로서 잘 버텨줬다. 타이릭 존스의 기량이 폭발하지 않으면서, 녹스는 실질적으로 메인 옵션 외국선수로서 뛰어야 했다. 이상범 감독이 올 시즌 스타팅 라인업으로 녹스와 백업 선수들을 함께 출전시키는 이유다.

특히, 12월 한 달 동안 녹스는 국내선수와의 호흡이 무르익으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상대 메인 외국선수의 폭발력에는 미치지 못했을지라도,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꿋꿋하게 해냈다.

녹스의 12월 평균 기록은 10경기 평균 28분 23초 동안 16득점 8.4리바운드 1.1어시스트 1.2블록. 득점을 제외하고는 월별 기록 중 모든 부분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야투 성공률도 57.4%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KGC인삼공사)의 66.3%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였다. 녹스가 윌리엄스보다 야투 시도가 30회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녹스의 효율은 분명 좋았다. 12월 공헌도도 숀 롱(현대모비스), 이재도(KGC인삼공사), 캐디 라렌(LG)에 이은 4위.

다만, 녹스와 DB는 이제 새로운 과제 앞에 놓였다. 이상범 감독은 메이튼을 영입하면서 메인 옵션 외국선수가 왔다고 공표했고, 이제 녹스는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자연스럽게 녹스의 출전 시간도 메이튼 합류 이후 20분 아래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때 녹스가 예전만큼의 효율성을 유지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7일 현대모비스 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6분을 뛰는 동안 야투 시도 없이 턴오버 4개를 범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아직 메이튼이 팀에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여전히 DB는 녹스의 버팀이 필요하다. DB는 다시 연패에 빠진 상황에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하고 주말 연전을 치른다. 과연, 녹스는 팀의 플레이오프 도전을 위해 더 꿋꿋하게 버텨줄 수 있을까.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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