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X조현영, 특별한 이력이 만드는 신선한 케미 [TV와치]

[뉴스엔 임윤지 기자]

특별한 관계를 콘텐츠로 이용한 조합이 있다. 딘딘과 조현영. 그들은 친구와 연인 아슬아슬한 사이를 보여주며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1월 7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올라온 영상에 조현영과 딘딘이 출연했다, 그들은 가상 부부라고 하기에는 허물없는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 중간중간 달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팬 서비스’ 일종인 듯 보였다.

딘딘과 조현영은 다른 조합과 차별화된 점이 많다. 우선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같은 동네에 살았다. 따라서 동창이기도 했던 그들은 중학교 3학년 때 짝꿍이었고, 2주간 교제 이력도 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조합이 현실에서도 있었다.

지난 9월 18일 그들은 유튜브 채널 ‘조현영티비’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 영상은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들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하길 기대했다. 그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누리꾼들 기대에 부응할만한 콘텐츠인 ‘우리 결혼했어요’를 제작했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벤치마킹한 이 콘텐츠는 많은 누리꾼 관심을 받았다. 12월 29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 ‘우리 결혼했어요’ 콘텐츠는 누리꾼들 아쉬움을 자아냈다. “시즌 2를 찍어달라”며 조합을 계속 보고 싶다는 욕구를 드러냈다. 이에 딘딘은 12월 31일 MBC ‘라디오 스타’를 통해 “시즌 2를 제작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둘이 뭉쳤더니 많은 것이 따라왔다. 딘딘은 “조현영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은 영상 조회 수가 거의 100만 뷰가 나왔다”며 자랑했다. 덤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도 늘고 광고도 들어왔다”며 조합이 가져다준 이익을 고백했다.

그들은 항상 본인들을 비즈니스 관계라고 말해왔다.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며 팬서비스 차원으로 달달한 케미를 양산하기도 했다. 다른 이성에게 잘 해주면 질투심을 드러내는 등 묘한 기류를 보여주며 누리꾼들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야말로 누리꾼들과 ‘밀당’ 하는 듯했다. 좋아하는 모습만 보이거나 밀어내는 모습만 보이면 금방 질려 한다는 사실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 적절한 시기에 ‘밀당’하는 모습은 그들에게 계속 관심이 가게 했다.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얼굴을 가진 그들. 그들이 티키타카 하는 모습은 누리꾼들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담부부(조권X가인)’가 오버랩 됐다.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관계, 귀여운 외모에서 나오는 케미 등을 그들은 똑똑하게 이용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도 늘렸다. 여러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거나 심지어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계속 케미스트리를 양산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종횡 무진하는 그들. 그들이 보여줄 또 다른 콘텐츠가 기대된다. (사진=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캡처)

뉴스엔 임윤지 thenextname@